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수도를 케이프타운 쯤이라 여겼던 내가 무척이나 부끄럽게 여겨진다.그만큼 나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심대히 무지했다.

나에게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그저 대항해 시대 게임을 할 때 희망봉으로 상징된 나라였을 뿐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남아공에 무지몽매한 나에게도 이 책,

[당신의 아프리카에 펭귄이 방문했습니다/장태호]는 야단 한번 치는 일 없이, 아주 자상하고 편안한 여행 안내자가 되어 주었다. 듣자하니, 남아공은 흑인도 많고 케이프타운을 제외하면 그다지 안전하지 못하다고 하는데, 이 책을 쓰신 장태호님의 안내를 따라 책을 보고 있자면 너무너무 평화롭고 아름다운 나라라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 가 없다. 또한 남아공에는 희망봉 말고도 구경할 곳이 정말 많다는 것도 알게 됐다. 그래서 정말 남아공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 책을 다 읽고 덮었을 때 실제로, 그랬다. ‘남아공, 한 번 가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또한 물가도 그리 비싸지 않고, 어학연수도 보통 한국사람들이 선택하는 미국 캐나다 등에 비해 훨씬 싸다고까지 한다. 아무튼 이 책으로 남아공 매력에 흠뻑 젖게 되었다는 점.


이번에는 스페인을 무대로 재미있고 유쾌한 이야기 담은

[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오영욱] 책을 집어들었다. 이 책은 동생이 모 이벤트에 당첨되면서 나에게 양도(?)된 책인데, 처음에는 몰랐으나, 정말 괜찮은 물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때맞춰, 6월부터 약 30일 가량의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던 차에 이 책은 흥미유발200% 이상의 효과를 발휘했다.


일단, 장태호님의 남아공 이야기가 점잖고 자상한 분위기를 풍기며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스타일이었다면, 오기사님(오영욱)의 스페인 이야기는 한 권의 재미있는 만화책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실제로 만화와 글이 곁들여져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생활하며 겪는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나와 있고, 자연스레 외국 문화의 대한 이야기와 삶의 애환(?)이 잘 나타나 있다. 또한 스페인 여행자들을 위한 여행 팁이 함께 나와있어 대단히 유용하다.


나도 언젠가 해외 체류기를 한 편 써보고자 하는 욕심, 목표도 가져본다.


이번 유럽여행 일정에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잡혀 있는데 한 번 도움을 청해 봐도 괜찮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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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8 00:42 2007/05/28 0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