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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03 파이오링크 면접 후기.

파이오링크 면접 후기.

Diary    2007/09/03 01:28   by Keith

얼마  전,
파이오링크 라는 네트워크쪽 회사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이 업계에선 나름대로 튼튼한 중소기업입니다. 그런만큼 까다롭죠)
회사는 구로쪽에 있었지만, 면접관이 강남에서 교육중이라 강남 토즈에서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시간은 1시였고, 저 외에 2분이 더 계셔서 총 3명이 면접에 임했습니다.

평소에 CCNA도 있고, 네트워크 공부도(요즘엔 많이 못했지만) 좀 해왔던 터라 그리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지 않았던 탓에, 호되게 당했습니다.

면접은 2시간 동안 정말 하드하게 진행됐는데 면접관은 편하게 하라고 했지만 결코 편한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자세하고 세부적인 내용까지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질문을 하셨고, 저와 그외 2분 지원자들은 정말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면접을 보진 않았지만, 여지껏 본 면접중에 가장 힘들고 어려운 면접이었습니다. 일단, 저 외에 2분이 1-2년 정도의 경력자여서 면접 수준이 신입이 아닌 경력자에게 맞춰졌고 상대적으로 실무경험도 없고 신입에 불과한 저에게는 다소 벅찬 내용이었습니다. 마치 초등학생에게 대학교 수준의 강의를 하는 듯한...

아무튼 제가 우물안 개구리 였다는 것과, 실력이 미천하기 그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면접관도 같은 엔지니어로서 열심히 공부할 것과 아무리 학생이라도 실제적인 장비를 다루는 경험을 해 볼것, 그리고 토익 점수가 아닌 실제적인 영어공부, 영어회화를 공부할 것을 지원자들에게 조언해 주었습니다. 아무튼, 2시간 동안 면접본 게 아니라 경력자 분들에게 세미나를 받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실무 경험이 없는 저는 정말 '교과서 위주로' 임했습니다. 기술적인 부분이야 그렇다쳐도 영어로 자기소개 할때 몇 마디 못하고 끝내야 했던 제 모습이 초라하게 느껴졌습니다.

결론은 공부공부공부 뿐이었습니다.
면접관도 '입에 게거품 물고 공부해야 한다' 고 하더군요.
이게 현실인가 봅니다TT

p.s 더 재밌는건...1차 면접을 통과하고 2차 면접을 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저를 2차 면접으로 올려보낸 면접관님은 과연 무슨 생각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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